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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못 탔던 ‘갤노트7’, 갤노트FE는 문제없나

- 삼성전자, “갤노트7과 갤노트FE는 다른 제품, 불편 없을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FE’를 출시했다. 작년 폭발사고로 단종한 ‘갤럭시노트7’가 기반이다. 갤럭시노트7은 사고 위험 탓에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없다. 갤럭시노트FE는 괜찮은 것일까.

9일 삼성전자와 통신사에 따르면 갤럭시노트FE를 소지하고 비행기를 타는데 제약은 없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의 미사용 제품과 부품을 활용한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노트7은 전 세계 대부분 항공사가 기내 휴대를 금지했다. 수화물 배송을 금지한 곳도 있다.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노트FE는 생김새가 같다. 갤럭시노트7 회수는 100%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 갤럭시노트FE도 비행기 이용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비행기에서 소지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인증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배터리 등을 교체했으며 제품명도 구분을 했다. 엄연히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노트FE는 다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사고 원인을 배터리 불량이라고 발표했다. 갤럭시노트FE는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재활용했지만 배터리는 바꿨다. 용량을 줄이고 설계와 검수를 보완했다. 외관이 같아 오해를 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뒷면에 제품명을 각인했다.

아울러 이런 조치에도 불구 문제가 생길 경우 대안도 마련했다. 24시간 고객센터(1588-3366)을 운영한다. 문의를 위한 음성통화와 백업에 들어간 데이터통화료는 삼성전자가 보상한다. 제품은 한국 국적기 카운터에 맡기면 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10월부터 갤럭시노트7 회수를 진행 중이다. 회수율은 98%다. 갤럭시노트7은 총 306만대가 소비자 손에 들어갔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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