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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LG화학이 13일 폭스바겐에 7조원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계약이 체결된 바 없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폭스바겐이 디젤 게이트 이후 빠르게 EV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를 원하는데다가 LG화학이 유럽에 배터리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의 긴밀한 접촉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 EV 트렌드는 단연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연장하는 것에 있다. 예컨대 올해 국내에 소개된 쉐보레 볼트(Bolt)EV는 1회 완충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383Km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차량에는 LG화학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됐다.
LG화학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에 위치한 ‘LG 클러스터’ 내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하반기 생산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짓고 있다. 2018년 말에는 연간 고성능 EV(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2010년 볼보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임러, 르노, 아우디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우디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이고 플랫폼을 공유해 자동차를 만들기 때문에 EV 배터리 도입과 적용이 수월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배출 및 연비 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의 EV 모델 개발 및 출시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투자 업체 메릴린치는 글로벌 EV 배터리 시장이 2015년 110억달러에서 2020년 320억달러로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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