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시만텍이 국내 공인인증기관 한국전자인증(CrossCert)에 부여했던 인증서 발급대행권한을 회수했다.
한국전자인증은 시만텍 SSL 인증서 발급을 대행하고 있다. 시만텍 인증서 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한국전자인증이 발급한 인증서 중 127건에 문제가 발견돼 무효화됐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한국전자인증의 심사와 발급대행 권한을 정지시켰다. 이와 관련 한국전자인증은 기술지원과 판매, 신청대행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시만텍의 보안 수준을 지적하며 인증서 오발급 범위가 증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구글은 크롬 부라우저에서 시만텍 인증서 신뢰를 단계적으로 철회할 방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전자인증 또한 SSL 인증서 부정발급 원인 제공의 일부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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