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IT 의사결정권자들은 기술 혁신을 위해 오픈소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 및 제품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도입할 게획인 것으로 분석됐다.
16일 레드햇(www.redhat.com)이 아태지역 오픈소스 운용 실태 및 현황을 조사한 보고서 ‘디지털 혁신 견인하는 오픈소스’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42%는 오픈소스 도입을 완료, 8%는 더 확장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50%의 응답자는 고객경험 향상과 서비스 및 제품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오픈소스 솔루션을 향후 12개월 내 도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레드햇이 포레스터컨설팅에 의뢰해 아태지역 9개국 455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및 IT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58%의 응답자는 오픈소스를 비용 절감 요소로 보는 반면, 42%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써 도입한다고 답했다. 오픈소스는 표준 및 협력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응답자 58%는 오픈소스를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활용하고 있으며, 66%는 혁신적 파트너들의 오픈 생태계를 위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고객우선주의 시대에서 최상의 운영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향후 12개월 내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56%), ▲민첩성 향상 및 제품 출시 시기 단축 (52%), ▲고객 경험 향상 (56%) 등의 IT 및 비즈니스 우선과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우선과제는 기업 및 고객의 기술을 변화시키기 위해 향후 12개월 내 진행 될 전략적 IT 이니셔티브에 반영됐다. 66%의 응답자는 백엔드 시스템 오브 레코드(systems-of-record)와 대고객 모바일 및 웹 시스템 오브 인게이지먼트(systems-of-engagement)의 통합을 중요한 우선과제로 선별했다.
58%의 응답자는 주요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를 중요한 우선과제로 선별했다. 68%의 응답자는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향상 및 비즈니스 개선을 위한 모빌리티를 중요한 우선과제로 선별했다. 66%의 응답자는 대고객 시스템 통합을 통한 단일 고객 관점 제공을 중요한 우선과제로 선별했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2~3년 동안 오픈소스의 역할이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응답자들의 58%는 자사의 애자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50%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통합 및 API 관리를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레드햇 함재경 지사장 “혁신적인 기술은 업무 효율성 및 고객 경험 향상의 기반이 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레드햇은 고객의 IT 및 비즈니스 당면과제 해결과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오픈소스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컴퓨터 기반 전화 조사(CATI) 방식으로 아태지역 9개국(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455명의 IT 의사결정권자 및 CIO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금융 서비스, 공공, 헬스케어 및 통신 업계 중 직원 1000명 이상을 둔 기업으로 한정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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