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 국내 금융시장은 특별한 돌출 상황없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마감됐다. 압도적인 탄핵 찬성 여론이 꾸준하게 이어졌기때문에 어느 정도 시장도 탄핵 인용을 예상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KOSPI)는 이날 전일대비 6.29포인트(0.30%) 오른 2097.35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대통령 탄핵 주문이 나오는 시점인 오전 11시25분을 전후해서 완연하게 분위기가 반전됐다. 개장초에는 탄핵 인용 또는 기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탄핵 결정이 선고된 이후, 시장을 짓눌러왔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점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활기를 뛰었다. 삼성전자는 장중 202만1000원까지 상승했으며, 전일대비 0.05%내린 200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전일대비 6.13 포인트 상승한 612.26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429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정미 재판관이 탄핵 사유에 대한 선고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세월호' 등 일부 혐의에 대해 탄핵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자 코스피 지수가 커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통령 파면을 최종 확정한 직후에는 코스피가 2100선을 넘기도 했다.
삼성전자외에 현대차(14만6000원, +0.69%)), SK(22만3000원, +2.53%)) 등 대기업들의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한 중국 관주로 분류되는 LG생활건강, 롯데쇼핑, 호텔신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도 큰 동요없이 차분한 행보가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원 내린 1157.4원으로 마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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