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非)게이머를 포함해 캐주얼게임 이용자층이 두터운 카카오톡 플랫폼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열혈 게이머들을 잡을 수 있는 MMO게임의 공동 서비스를 통해 게임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최근 캐주얼게임 시장 공략에 ‘스낵게임’을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톡 네 번째 탭에 노출되는 모바일게임 채널인 ‘게임별’ 내에 스낵게임이 서비스되는 중이다. 스낵게임은 HTML5 기반으로 웹에서 바로 구동돼 앱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이 강점이다.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하루 130만명이 즐길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총 11종의 스낵게임이 서비스 중으로 카카오는 라인업을 더 늘릴 방침이다.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고 제휴업체와도 협력을 도모한다. 외부 개발사가 스낵게임을 만들어 자유롭게 올리는 방식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회사 측 복안은 스낵게임을 통해 게임 플랫폼의 활성화와 함께 광고 플랫폼으로써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게임별의 수익화 상황에 대해 “오픈한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아 수익화 상황을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 “스낵게임의 경우 향후 앱 설치 유도 형태가 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8일 네시삼십삼분(4:33)과 카카오가 공동 서비스하는 ‘의천도룡기 for Kakao’가 출시된다. 사전예약자 70만명을 확보, 초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이 MMO 게이머층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중국 퍼펙트월드가 개발한 의천도룡기는 현지에서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MMO게임 사업 확대는 ‘카카오게임S’ 퍼블리싱 브랜드가 주축이 되고 있다. 카카오게임S는 고품질의 모바일게임을 의미하는 퍼블리싱 브랜드다. 여타 장르에선 카카오가 직접 수급한 모바일게임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MMO게임은 아직 전문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의천도룡기 이후엔 라인콩코리아와 공동 서비스하는 ‘여명’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 측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퀄리티 높은 게임들을 소싱해서 공동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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