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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16년 영업익 1178억원…전년비 53.1%↓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인사이트세미콘]

LG이노텍은 24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차량부품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161.5% 상승했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5조7546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 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에서 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의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Management System, ADAS)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6000억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 줄어든 실적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 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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