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 증강현실 서비스인 ‘하나머니GO’를 탑재해 서비스한다고 3일 밝혔다.
하나멤버스는 현재 회원수 77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번 증강현실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으로 더욱 확장성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머니GO’는 지난해 세계적인 열풍을 불고왔던 '포켓몬GO'의 콘셉트를 모방한 것으로, 스마트폰의 위치 검색기능에 기반한 증강현실을 제공한다. 증강현실을 금융서비스 플래폼에서 시도하는 것은 국내 금융권에선 처음이다.
예를들어 하나멤버스 회원이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관계사 영업점이나 쿠폰 제휴사 매장 근처에서 ‘하나머니GO’를 실행하면, 회원의 휴대폰 화면에 다양한 쿠폰 아이콘이 자동으로 나타나고 이를 터치하면 하나머니나 제휴 쿠폰이 자동 발급된다고 하나금융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를 이용하기위해서는 최신 하나멤버스 회원들은 기존 버전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아이폰 환경에서도 3일부터 가능하다고 하나금융측은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나머니GO’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추첨을 통해 매일 50000 명에게 최대 10000 하나머니를 제공하고, KEB하나은행,하나카드 등 관계사별 경품과 CGV 3,000원 할인권, 세븐일레븐 칸타타캔커피 쿠폰, GS25 할인 쿠폰 등 푸짐한 경품을 1월 31일까지 증정한다고 밝혔다.
한준성 하나금융그룹 미래혁신총괄 부사장은 “대화하면서 송금과 더치페이까지 쉽게 할 수 있는 하나톡(Talk)에 이어 이번 ‘하나머니GO’ 증강현실 서비스까지 탑재된 하나멤버스는 모든 면에서 금융권의 혁신사례를 새롭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하나멤버스 회원들의 보다 큰 재미와 혜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