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블루코트가 시만텍의 안방자리를 꿰찼다. 12일 시만텍에 따르면 이석호 블루코트코리아 대표<사진>는 내년 4월부터 통합 시만텍코리아 수장자리에 오른다. 글로벌 통합법인부터 한국지사까지 피인수기업인 블루코트가 대표직을 맡게 된 것이다.
이석호 대표는 라드웨어코리아 보안사업 총괄, 시스코코리아 보안사업부 수석부장 및 이사, 한국맥아피 영업부장 및 이사직 등을 거쳤다. 시만텍이 블루코트 인수를 발표한 후 8월 블루코트코리아에 합류, 그동안 공석이었던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 자리를 채우며 인수 작업 마무리 투수 역할을 했다.
앞서, 시만텍은 지난 8월 블루코트 인수를 완료했다. 시만텍은 46억5000만달러(한화 약 5조4564억원)에 블루코트를 인수, 네트워크보안 포트폴리오까지 강화한 공룡 보안기업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합시만텍 CEO의 경우, 그렉 클라크 블루코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지난 4월 실적부진으로 마이클 브라운 CEO 사임 후 시만텍 대표 자리는 공석이었는데, 그렉 클라크 CEO가 합병 이후 통합법인 수장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다만 아시아태평양 일본(APJ) 지역 대표은 산제이 로하트기 시만텍 수석부사장이 계속 자리를 유지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합류한 박희범 현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업무를 수행한다. 박 대표는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 대표, 시스코코리아 부사장, 익스트림네트웍스 한국지사장 및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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