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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7일부터 청라 데이터센터로 IT장비 이전 대장정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12월 17일부터 하나금융그룹 13개 관계회사 전산시스템을 인천 청라지구에 건축 중인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로 옮기는 이전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번 이전 사업은 2017년 6월까지 9개월간 수행되며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청라 데이터 기반설비 운송업무 영역 수행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고 운송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전산시스템이 청라 통합 데이터센터로 모이게 된다. 이를 이한 사전 이전으로 하나금융그룹 IT계열사인 하나아이앤에스가 LG U플러스 안양센터에 위치한 전산장비를 12월 17, 18일 양일 간 옮기게 된다.

이후 2017년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2차 이전을 통해 하나금융지주, 전자문서센터,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 등이 분당, 안양 등지에 분산돼 있는 전산장비를 이전한다. 2월에는 하나생명이 3차수로 나눠 전산장비를 이전한다.

2월 18일 3차 이전에는 하나금융투자가 5차 이전 사업까지 전산장비를 청라 데이터센터로 이전한다. 이후 하나자산운용, 하나펀드서비스, 하나자산신탁 등 계열사들의 전산장비 이전사업이 2017년 6월 18일까지 마무리될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는 지상 7층(약 8044.57평), 개발센터 지하1층, 지상16층 규모(약 11,858평)로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2017년 6월부터 20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분당 및 상암 등지에 흩어져있던 하나금융지주,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보험, 하나캐피탈,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자산신탁,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운용, 하나에프앤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금융투자 등 13개 관계사들의 전산시스템이 하나로 모여 1300개에 달하는 랙으로 재정비된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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