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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진화의 공존…2017년 주목해야 할 10대 ICT 신기술은?

- KT경제경영연구소, 인공지능·5G·혼합현실·자율주행차 등 선정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인공지능, 5G, 자율주행차, 소물인터넷, 혼합현실에 주목하라.

내년은 혁신의 상징인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지 10년이 되는 해다. ICT 시장의 중심은 10년을 주기로 PC, 인터넷, 모바일 등으로 이동해왔고 스마트폰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ICT 시장의 주역으로 세상을 지배해왔다.

그렇다면 앞으로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17년 주목받고 있는 ICT 신기술은 어떤 것이 있을까.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ICT 10대 주목해야 할 이슈를 선정, 1일 발표했다.

내년 ICT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 이슈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차세대 네트워크 5G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자율주행차(Autonomous Car) ▲생체인증(Bio Authentication) ▲핀테크 2.0(FinTech 2.0) ▲O2O(Online to Offline) ▲데이터 커머스(D-Commerce) ▲산업인터넷(IIoT), 소물인터넷(IoST) ▲플랫폼 경제(Platform Economy) 등이 꼽혔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15명이 논의해 최종 10대 이슈를 확정했다.

첫 번째 주인공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키플레이어로 내년 기술발전의 원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음성비서 서비스를 선봉으로 제품, 메신저, 커머스, 콘텐츠 등에서 인공지능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비스 영역에서는 개인화 서비스, 예측 서비스, 고객셀프 서비스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융합 산업과 산업 효율화를 위한 B2B 시장의 성장이 기대됐다.

5G는 국제표준 토대가 마련되는 해로 5G 주도권 선점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의 사업자들이 치열한 합종연횡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와 단말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디바이스, 플랫폼, 콘텐츠의 합작으로 열리는 혼합현실도 내년 대중화를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MR 시장은 컴퓨팅이 가능한 고글형 HMD가 주를 이룰 전망이며, 홀로그래픽 UI와 윈도가 주류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B2B 시장을 중심으로 개화할 전망이다. 차별화 된기술력을 갖춘 업체 간 협업과 투자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17년에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성·보안성 확보, B2B 중심의 시장 개화가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내 몸이 나를 인증하는 생체인증 시대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향후 높은 보안 성능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이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기술도 한층 진보할 전망이다. 핀테크 1.0이 ICT와 금융의 결합으로 기존 금융서비스의 해체 및 재해석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핀테크 2.0은 혁신적인 기술을 통한 다양한 협업으로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O2O도 내년 ICT 시장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상거래, 마케팅 분야를 중심으로 O2O가 부각되고 있다.

빅데이터와 커머스의 만남인 데이터 커머스가 새로운 큐레이션 커머스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됐다. 단순 상품 추천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중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산업인터넷 및 소물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소물인터넷은 LoRa와 NB-IoT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며, 산업인터넷은 산업에 대한 이해, 보안·분석 솔루션의 보유, 성공 사례 확보가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 경제가 확대되며 사회, 정치, 경제 전반에 있어 기술적 확장과 상호호환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미래에는 하나가 아닌 다양한 ICT기술이 융합해 서비스와 단말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며 "2017년은 전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과 기존의 것이 더 편리해지는 진화가 공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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