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사용자 컴퓨터에 침투해 악의적 정보유출을 일으키는 악성코드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은 물론 정부기관까지도 속수무책 감염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분석된 악성코드는 1만2000여건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악성코드는 ▲2013년 1345건 ▲2014년 2720건 ▲2015년 4426건을 기록하며 3년 새 3배 이상 급증세를 보였으며, 올해 8월 기준으로 이미 42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악성코드 중 사용자의 파일을 인질로 삼고 돈을 요구하는 랜셈웨어의 경우 신고 건수만 2015년 770건에서 올해 7월 기준 이미 600건이 넘었다.
신 의원은 “인터넷진흥원 확인 결과 개인뿐 아니라 군 사령부 등 정부기관까지 악성코드가 유입되었다”며 “사이버 보안은 국가안보에 직결되는 만큼 국정감사에서 악성코드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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