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하반기 기대주 ‘V20’에 대한 기대치 올리기에 한창이다. LG전자는 오는 9월7일(한국시각) V20을 공개할 예정이다. V20은 ‘G5’처럼 뱅앤올룹슨(B&O)가 사운드를 담당했다. 모듈 대신 스마트폰 자체에 B&O를 품었다. 또 V20은 그동안 LG전자의 카메라 기술을 전부 녹였다. ‘V10’의 전면 카메라 G5의 후면 카메라를 한 몸에 담았다.
24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V20은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장착했다. LG전자는 ‘V10’에 전면 듀얼카메라 ‘G5’에 후면 듀얼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V20은 전후면 듀얼카메라다. 광각과 일반렌즈를 갖춰 다양한 찍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광각 카메라는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사물을 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전면 카메라에 광각 기능이 있으면 셀카봉이 없어도 다수가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로 찍어도 되지만 화면이 보이지 않아 앵글을 맞추기가 어렵다.
V20은 광각 카메라 외에도 B&O가 사운드를 튜닝했다. 번들 이어폰도 B&O제품이다. 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Quad)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채용했다.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는 기능이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오디오에 초점을 맞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소재는 금속이다. 디자인은 금속 소재임에도 불구 뒷면 커버를 분리해 배터리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교체에 대한 소비자 니즈(Needs")가 여전하다는 것이 LG전자의 판단이다.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 삼성전자 애플과 차별화 지점이기도 하다.
화면 크기는 5.7인치다. 해상도는 초고화질(QHD)이다. V10처럼 상단 오른쪽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알림정보 표시와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앱) 바로가기를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