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이용자도 절반에 육박…남녀노소가 즐기는 게임으로 자리 잡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지난달 30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소셜카지노 업체 플레이티카(Playtika)가 자이언트인베스트먼트가 이끄는 중국 컨소시엄에 44억달러(약 4조8000억원)에 팔렸다.
40억달러에 인수 의향을 밝힌 넷마블게임즈는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오랜만에 성사된 대형 인수 건이라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그렇다면 중국의 투자 컨소시엄과 넷마블은 왜 소셜카지노 업체에 거금을 베팅했을까. 그 이유를 가늠할 수 있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유료결제(payers) 비율이다. 미국 내 7390만명 중 52%가 돈을 내고 소셜카지노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은 미국보다 더하다. 무려 62%가 유료결제 이용자다. 호주는 이용자 중 43%가 결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성 이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역할수행게임(RPG)도 이용자들의 유료결제 비중이 전체 10%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 소셜카지노 게임은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나 플레이티카 인수전이 치열하게 전개된 이유를 뒷받침했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여성 비중도 상당히 높다.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용자 중 45%가 여성이다. 영국은 39%, 호주는 44%가 여성층이다.
고액 결제 이용자(Big Spender) 비중은 미국이 2.6%, 영국 3%, 호주 3.4%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엔 고액결제 기준이 나와 있지 않으나 뉴주는 앞서 발간한 소셜카지노 보고서를 통해 한달에 25달러 이상을 고액결제 기준으로 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리서치는 올해 소셜카지노(PC, 모바일 포함) 시장은 28억달러 규모로 전망했다. 전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가운데 북미가 61% 비중(2016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플레이티카의 간판 게임인 ‘슬롯마니아(Slotomania)’는 올해 6월 3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슬롯마니아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소셜카지노 게임 중 하나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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