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는 그동안 축적해온 네이버랩스의 음성 인식·합성, 기계 번역, 문자 인식 등 연구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력이 접목된 결과물이다.
그동안 네이버는 음성 인식, 합성, 기계 번역 기술을 강화해왔고, 기계 번역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 9월에는 국내 최초 ‘2015 아시아 번역 품질 평가 대회’에서 한-일 번역기 분야 1위, 영-일 번역기 분야 3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통역 앱과 관련해 미국, 일본에 다수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물론 파파고가 갈 길은 멀다.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등 4개 언어 번역만 가능하다. 구글 번역은 103개 언어를 지원한다.
그러나 4개 언어의 번역 품질 측면에선 네이버가 자신감을 보였다. 중의적인 의미를 갖는 단어는 이미지로 함께 표현해 오차를 줄일 수 있도록 했고 금액과 관련된 내용이 있는 경우 실시간 환율을 적용해 번역해 준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를 대비해 앱에 미리 내장된 생활 회화 콘텐츠를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타 번역기와 비교하니 훨씬 말이 되게 번역한다’, ‘인식률이 정말 높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파파고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이어 9월 중 iOS 버전도 나온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국내 관광을 위한 통역 필수 앱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게 네이버의 계획이다.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파파고는 네이버랩스가 인공지능 기술과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써 사용자 실생활에 필요한 스마트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기술 전략의 실행”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사용자에게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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