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통신사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판매경쟁이 뜨겁다. 예약판매 기간임에도 불구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정식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제품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높다. 그러나 2년 동안 제품을 이용한다면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요금 20%할인)이 유리하다.
7일 통신사는 지난 6일부터 갤럭시노트7 예약접수에 돌입했다. 예약은 18일까지다. 예약구매자는 ▲스마트밴드 ‘기어핏2'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 50% 지원(1회) 총 3개 혜택을 준다.
3사는 갤럭시노트7을 고가요금제 확보 호재로 여기고 있다. 삼성전자도 오는 9월 나올 애플 ‘아이폰7’을 견제하기 위해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지원금 총액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 ▲SK텔레콤 24만8000원 ▲KT 24만7000원이다. 최대 지원금은 월 10만원 이상 실제 통신사에 납입해야 받을 수 있다. 중요한 숫자가 아니다. 소비자에겐 데이터 속도 제한은 있지만 용량 걱정없이 쓸 수 있는 가장 낮은 요금제(599요금제) 지원금이 중요하다. ▲LG유플러스 15만8000원 ▲KT 15만원 ▲SK텔레콤 13만7000원이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중 가장 낮은 요금제(299요금제)의 경우 ▲LG유플러스 7만9000원 ▲KT 7만5000원 ▲SK텔레콤 6만원을 제공한다. 실제 현장에선 공시지원금의 15% 범위까지 추가지원금을 더 받을 수 있다.
통신비를 줄이려면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이다. 10만원을 기준점으로 보면 부가가치세 포함 2년 동안 선택약정할인으로 받을 수 있는 돈은 52만8000원에 달한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LG유플러스와 비교해도 2배나 차이가 난다. 선택약정할인 총액은 2년 기준 ▲599요금제 31만6000원 ▲299요금제 15만8400원이다. 합리적으로 따지면 지원금을 선택할 까닭이 없다.
한편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전용케이스 ▲배터리팩 ▲64GB 마이크로SD카드 ▲범퍼케이스 ▲USB C타입 케이블 ▲무선충전패드 중 1개를 선택 선물한다.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정품 배터리팩 또는 급속 무선충전기 둥 1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