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역시 현재 제공하고 있는 IaaS는 인텔칩 기반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자사의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인 스팍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IaaS를 출시한 것이다. 스팍칩 자체에 다양한 보안기능이 탑재돼 있는 만큼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보다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스팍 S7 프로세서는 기존 오라클의 유닉스 서버 프로세서인 ‘스팍 M7’ 에 비해 탑재된 코어수가 줄여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M7의 소형 버전인 셈이다. 기존 스팍 M7의 경우 1개 CPU에 32개 코어가 탑재된 것과 비교해 S7은 1/4로 줄었다.
스팍 S7에는 1개 CPU에 8개 코어(64쓰레드)가 탑재됐으며 4.27GHz의 속도를 낸다. M7칩과 마찬가지로 실리콘 시큐어드 메모리(SSM) 및 데이터 분석 가속기(DAX)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인 실리콘(Software in Silicon) 기능이 그대로 담겼다.
4일 한국오라클은 기자간담회를 개최, 스팍 S7 프로세서 기반 서버 및 스팍 M7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스팍 S7 플랫폼에는 ▲스팍 S7-2 서버 ▲스팍 S7-2L ▲미니클러스터 S7-2 엔지니어드 시스템이 포함돼 있으며,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스팍 모델 300)도 새롭게 발표했다. 특히 300개의 스팍 M7 코어(OC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형 인프라(IaaS)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오라클 이미경 부장은 “스팍 모델 300은 스팍칩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라며 “각각의 컴퓨트 노드는 30개의 코어(240쓰레드)를 탑재했으며 480GB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 시큐어드 메모리(SSM) 등 칩 자체에 보안 기능이 포함돼 있는 만큼, 기존 인텔의 x86 프로세서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IaaS)와 비교해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안심하고 돌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특히 기존 솔라리스 운영체제(OS) 기반의 유닉스 서버에서 구동하던 어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쉽게 올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스팍 모델 300의 서비스 가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인텔 x86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500개의 OCPU를 제공하는 모델500의 가격이 월 5만달러(한화로 약 5560만원)다.
또한 함께 출시한 스팍S7 기반의 S7-2 및 S7-2L 서버는 인텔칩 기반 x86 서버와 비교해 코어당 2배 높은 효율성, 1.7배 높은 자바 성능 효율성, 1.6배 높은 데이터베이스(DB)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성능이 강점이다. 특히 칩에 통합된 DAX는 오픈 API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10배 향상된 분석 성능을 제공한다.
이밖에 오라클 미니클러스터 S7-2 엔지니어드 시스템의 경우, 기존 스팍 슈퍼클러스터의 소형 버전으로 멀티테넌트 애플리케이션, DB 통합, 원거리 오피스의 컴퓨팅 요구사항 및 테스트 및 개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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