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한은행이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앞서 KB국민은행이 빅데이터 적용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서는 등 대형 시중은행의 빅데이터 기반 다지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고를 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현업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본격 확산시킬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월 빅데이터 센터를 출범시키며 마케팅 부서에서 담당하던 빅데이터 관련 인력을 디지털 뱅킹부서 기능과 합쳐 상품개발 및 고객 만족도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분류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지원, 고객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을 빅데이터 전담 조직을 통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의 현업 적용을 위해 신한은행은 직관적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으로 사용 편의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분석용 메타데이터 관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분석(시각화툴, SQL) 필요 메타데이터 관리/검색기능과 분석 참조 정보 관리/검색 기능 구축 등을 통해 사용자가 툴 사용법과 분석방법 팁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다루는 데이터의 속성과 정의, 유효값, 담당자 등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하고 사용자 데이터 테이블적재 등 분석을 위한 지원기능을 도입한다.
또, 시각화 분석 전용 데이터 마트 구현을 위해 데이터 마트 업무요건 정의 및 설계도 나선다. 이를 위해 데이터 마트 구축과 데이터 마트 적재 작업 스케쥴링 기능을 구축한다.
시각화 분석 툴은 원천 데이터(DB·파일)와 툴 메타간의 데이터 매핑·정의 및 연계분석 지원을 위해 업무요건 별 경로·상관·요인 등 분석관점의 시각화를 구현하고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도 시각화 보고서의 권한 그룹별 공유/조회 관리를 가능하게 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하고 있는 빅데이터 전문 조직을 뒷받침하기 위한 IT시스템 구축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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