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거래(B2B)관에서 미르모바일 등 야심작 3종 최초 공개
- 샨다와 분쟁 중 IP 권한 강조…파트너사들과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의지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장현국)가 28일 개최된 차이나조이 기업거래(B2B)관에 직접 부스를 내고 모바일 야심작 3종을 최초 공개했다. 미르의전설 모바일(가칭)과 이카루스 모바일(가칭), 가이아 3종으로 모두 모바일 액션게임(RPG)이다. 출시일은 미정이다.
이번 전시 참가는 원조 한류게임으로 유명한 미르2 지적재산권(IP)에 대한 권한과 가치를 공고히 하고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전격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 파트너사들의 문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
현장에서 만난 서원일 위메이드 해외사업총괄 본부장은 “미리 잡힌 미팅만 20건이 넘는다”며 “주로 미르 IP(지적재산권)에 대한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2B관에선 미르모바일(위메이드넥스트 개발)과 이카루스모바일(위메이드아이오 개발), 가이아(위메이드 본사 개발)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가장 주목을 받은 미르모바일은 언리얼엔진4 기반의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부드럽게 경쾌한 캐릭터 움직임이 눈에 띈다. 서 본부장은 “북경의 무술가를 초정해서 모션캡처했다”고 강조했다.
미르 모바일의 주요 특징으로는 ▲직업이 다른 5명의 주인공 육성 ▲각 캐릭터마다 별도 성장 콘텐츠 확보 ▲방대한 탐험, 숨겨진 퀘스트 ▲공성전을 통한 지역 차지 ▲마을 중심의 커뮤니티 시스템 강조 등이 있다.
이카루스 모바일은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의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일방적 진행이 아닌 최대한의 자유도를 보장한다. 비행 전투까지 모바일에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비행과 펫(보조캐릭터), 소환스킬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수준의 역동적인 카메라 액션(움직임)까지 갖추도록 개발에 매진 중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최근 중국 게임업체 킹넷과 최소계약금(MG) 300억원 규모로 ‘미르의 전설2’ IP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위메이드는 킹넷에 ‘미르의 전설2’ IP를 제공하고, 킹넷은 이를 활용해 웹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차이나조이 2016 참가는 미르2 IP의 권리와 소유권은 자사에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회사를 포함해 내부에서 개발 중인 신작들도 탄탄한 콘텐츠와 완성도를 겸비해 위메이드가 모바일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상하이(중국)=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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