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2015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 발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의 시청점유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종합편성PP와 CJ계열 PP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1일 '2015년도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방송법상 30%를 초과할 수 없지만 KBS처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예외로 한다.
일간신문을 경영하는 법인이 방송사업을 겸영하는 경우 해당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후 해당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합산해 산정한다. TV 방송과 일간신문간 2015년도 매체교환율은 1:0.39로 산정됐다.
전체적으로 지상파 방송사들의 시청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31.210%로 유일하게 30%를 넘긴 KBS는 이번에는 27.777%로 축소됐다. SBS와 EBS도 전년에 비해 떨어졌다. MBC만 15.633%서 16.573%로 확대됐다.
2014년 조사에서는 지상파 시청점유율이 58.604%였지만 2015년에는 55.522%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종편과 보도PP의 시청점유율은 확대되고 있다. 2014년 30.18%에서 2015년 32.496%로 영역을 넓혔다. JTBC가 소폭 줄어들은 가운데 조선방송과 채널에이가 선방했다. SO 계열 중에서는 CJ 계열의 선방이 도드라졌다. CJ 계열은 2014년 8.713%서 10.605%로 확대됐다. 이는 SBS보다 더 높은 시청점유율이다.
이번 산정결과는 방통위가 민간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에 위탁해 실시한 2015년도 방송채널별 시청점유율 조사결과와 방송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주식·지분 소유현황, 방송사업자 및 일간신문의 광고매출액 자료, 한국ABC협회의 일간신문 유료가구부수 인증 결과 등을 통해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09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을 대상으로 산정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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