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전 세계 중소형디스플레이 시장에서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와 달리 경쟁 업체는 대부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 시장에서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로의 무게중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중소형 AMOLED 출하량은 28억개, 금액은 439억달러(약 50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3%, 재팬디스플레이(JDI) 16%, LG디스플레이 14%, 샤프 10%, 이노룩스 5%, BOE 5% 순이었다.
올해 1분기에서도 이런 추세는 그대로 이어졌다. 하위권에서만 순위가 달라졌을 뿐 1~4위까지는 작년과 마찬가지였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각 업체별 성장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0.6%의 시장점유율을 올려 독주채비를 마쳤지만 JDI, LG디스플레이, 샤프는 -10%대에서 -30%대까지 실적이 하락했다.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6.5%의 역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가 나홀로 성장을 한 셈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AMOLED 패널 출하량은 9016만개로 지난 2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LCD 패널은 2012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서 AMOLED의 채용이 그만큼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중소형 패널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떠오를 전망이다. 작년 전 세계 플렉시블 시장 매출 규모는 24억1200만달러(약 2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53억66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를 나타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OLED에서 플렉시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4%에서 오는 2018년 34%까지 급속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0년까지의 연평균성장률은 44.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환 기자>shulee@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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