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대부분의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저하가 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 및 속도 개선 때 고객충성도를 비롯해 수익·생산성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브로케이드(www.brocadekorea.com, 한국 지사장 이용길)는 스마트한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성능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한 새로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브로케이드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밴슨 본(Vanson Bourne)은 공동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지역의 직원수 500명 이상 기업에서 근무하는 440여명의 IT 및 각 사업부문 의사결정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74%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는 전자상거래 고객과 같은 최종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낮은 고객만족도 및 재구매율·고객응대 지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중 36%가 낮은 고객만족도를, 40%가 고객응대 지연 경험을 나타냈으며 26%만이 재구매 경험을 보고했다.
응답자들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극대화될 경우 평균 11%의 수익 증가와 13%의 생산성 증가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응답자의 63%는 애플리케이션 속도가 2배 증가할 경우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져 고객충성도 또한 44%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중 단 29%만이 자사의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최고점에 달했을 때에도 서비스 수준 협약(SLA)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나타낸 반면, 응답자의 51%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평소 사용 때에만 SLA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기업 중 절반만이 항상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고 보고했으며, 대다수의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이 급증할 때에만 우려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76%는 시장점유율 유지 또는 확대 능력은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는 사실에 동의했으며, 77%의 응답자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로 온라인 판매 ‘피크타임’에 매출 손실을 겪을 수 있다고 했다.
60%의 응답자는 보안보다 사용량이 최고 수준에 달했을 때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50%의 IT 의사결정권자들은 애플리케이션 사용량의 ‘피크타임’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IT 의사결정권자들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 196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329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응답자의 63%는 이 수가 향후 5년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60%의 응답자는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을 업데이트하기 보다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고 했다.
응답자의 61%는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 89%의 응답자는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있어서도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현재도 매우 중요하지만, 그 중요성은 향후 5년에 걸쳐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59% 응답자는 자사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54% 응답자는 앞으로 몇 년 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72% 응답자는 향후 5년 내 자사의 모든 구매가 온라인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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