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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aaS 기업 육성 본격화…36.5억원 투입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가 스타급 클라우드 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기업·산업융합·정보생활 분야의 SaaS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총 33개 사업에 36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SW·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활용할 기능을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고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기초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하고, 종합적인 SaaS 육성 사업(GSIP)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클라우드 산업은 다양한 SaaS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SaaS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추세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부는 지난 4월 8일 ICT 정책해우소를 통해 클라우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업 간 파트너십 활성화 ▲분야별 SaaS 개발 지원 강화 ▲종합적 전문지원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한 SaaS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기업 간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선도기업을 멘토로 활용해 국내 SaaS기업과 파트너십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 능력을 제고시키고, 분야별 SaaS 개발을 위해 국내외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산업융합·정보생활 분야의 SaaS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총33개 사업에 36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aaS 육성 역할 강화 및 원스톱 창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CT 클라우드 혁신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

특히 미래부는 기존의 분산된 SaaS 지원을 통합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경쟁력있는 패키지 SW의 SaaS 전환, 산업융합형 특화 SaaS,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정보생활형 SaaS 등을 총망라해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를 5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멘토단을 모집해 사전 검토 단계부터 참여해 접수된 모든 아이디어의 창의성․시장성을 검토하고, 최종 선발된 SaaS 기업들과 선도기업간 파트너십데이를 통해 각자 희망하는 기업과 짝을 맺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중 멘토링을 하게 된다.

SaaS 개발완료 이후에도 원스톱 클라우드 전문 지원기관인 ‘K-ICT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SaaS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중소․벤처 SW기업 및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총 33개팀을 지원할 예정으로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홈페이지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역 SW기업 등 다수의 SW기업들이 참여를 유도 및 상세한 사업 안내를 위해 부산(5.10)을 시작으로, 판교(5.11), 광주(5.13)에서 지역 순회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형성 초기단계이므로, 기존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와 국내 기업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다양한 SaaS 개발에 힘써준다면, 세계적인 SaaS가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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