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어도비(www.adobe.com)는 지난달 ‘어도비 서밋 2016’에서 공개한 새로운 데이터 사이언스 기능을 통해 각자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경험을 선사하는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 사이언스는 웹사이트와 앱에 구축된 알고리즘으로 매 순간 고객 선택을 평가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 행동에서 예상치 못한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마케터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데이터 사이언스 기능은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에 추가됐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수십억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더욱 쉽게 인사이트를 뽑을 수 있어 마케터가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고 뛰어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또, 고객에게 본인도 몰랐던 새로운 취향을 추천 및 예측해 제안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이처럼 어도비 마케팅 클라우드는 ▲기여도 분석(Contribution Analysis) ▲이상 감지(Anomaly Detection) ▲즉시 구매 가능 비디오(Shoppable Video) 등 40개가 넘는 기존 데이터 사이언스 기능에 새로운 기능이 더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매니저에 스마트 태그 기능이 도입됐으며,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부문별 IQ 기능이 추가돼 잠재 고객으로 설정된 집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포착해 중요한 행동 패턴 차이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가상 애널리스트의 경우 일종의 인공지능 비서로 평소 마케팅 담당자가 자주 사용하는 지표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을 거쳐 연관성 있는 데이터를 분석한 후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원하는 알람을 매시간 보고한다.
또, 특정 고객의 과거 행동과 구매 이력을 분석해 마케터들이 한 고객으로부터 최대한의 수익을 이끌어낼 수 있는 맞춤형 구매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광고담당자가 진행한 캠페인에 대한 분석 작업을 자동화해 전문 통계 도표, 추천 사항 등이 포함된 보고서를 파워포인트 형식으로 대신 작성해 주기도 한다.
아울러, 모든 광고 메일은 스팸이라 여기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광고 메일 제목을 추천해준다. 해당 기능은 올해 3분기에 베타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닐 카마스 데이터 사이언스 부문 어도비 펠로우(Adobe Fellow)는 “디지털 마케팅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며 “어도비 알고리즘의 목표는 마케터의 훌륭한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화와 타깃팅, 세분화를 통해 놀라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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