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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4·13 총선 이후, 주요 IT정책 방향은?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 총선이 마침내 이번주에 치러진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12.19%를 기록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정당간 선명한 정책 경쟁이 실종된 것은 아쉽지만 엄중한 시대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선거를 통해 생성된다. 이번 총선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특히 4.13 총선후, 새롭게 짜여질 정치구도에 따라 기존 주요 IT정책들도 그 방향성이 달라질 여지가 적지않다.

과거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의 경우처럼 관련 입법의 개정 결과는 결국 IT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20대 국회에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 원격진료 등 신성장 동력과 관련한 주요 IT과제들이 쟁점 IT 입법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으론 이번 총선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될 IT정책 입법 전문가들의 면면도 관심사다.

총선 일정에 따른 영향때문인지 이번주 눈에 띠는 대형 IT 행사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주파수경매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입찰증분 비율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G5’ 의 호평으로 이동통신 번호이동과 전체 휴대폰 시장에 미치는 후폭풍에 관심이 모아진다.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업체들간의 치밀한 수싸움이 주목된다.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3사의 2015년 감사보고서가 14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3사의 적자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쿠팡이 4000억원대, 쿠팡과 위메프가 1000억원 등 적자 총합이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미래부, 주파수 경매 세부시행 계획 발표 =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주파수경매 세부시행 계획을 발표한다. 미래부는 입찰증분 및 경매단계별 입찰시간, 경매보안관리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의 최대 관심은 입찰증분 비율이 어느선에서 결정될 것인가이다. 밀봉입찰까지 가는 것을 전제할 경우 입찰증분에 따라 경매 낙찰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3년 주파수 경매 당시 입찰증분은 0.75%였으며 2011년에는 1%였다.

◆G5발 휴대폰 활황, 언제까지? = LG전자 스마트폰‘G5’ 출시를 계기로 이동통신 번호이동과 전체 휴대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5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LG전자와 G5를 무기로 가입자 확대에 나선 LG유플러스의 움직임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제조사간 통신사간 경쟁은 제조사와 통신사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지는 추세다.

좋은 분위기를 만났을 때 제조사는 고가폰을 많이 파는 것이 유리하지만 통신사는 재고폰을 덜어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시장 과열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시장 상황에 업계와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D램·낸드플래시 비트 성장 지속=D램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서며 바닥을 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신흥국 통화 가치 하락이 멈췄고 이에 따라 수요가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재고소진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18나노로의 미세공전 전환을 이룬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당분간 수익성 악화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트 성장률은 20% 초반대가 예상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작년에 이어 70% 이상의 비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TLC(3비트) 방식 낸드플래시의 공급량이 줄어들어 SSD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SK하이닉스에 이어 인텔-마이크론이 3D 낸드플래시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 램프업(생산량 증대)과 함께 올해 64단 제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성적표는=쿠팡, 티몬(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3사의 2015년 감사보고서가 오는 14일께 발표될 전망이다. 이들 3사는 지난해 투자를 대폭 늘렸다. 우선 쿠팡은 소프트뱅크로부터 1조1000억원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로켓배송 확대,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 등 배송혁신에 나섰다. 티몬은 생필품 직매입 쇼핑채널 슈퍼마트로, 위메프 역시 직매입 판매 서비스 위메프플러스로 최저가 경쟁과 익일배송 정착에 힘을 쏟았다. 할인쿠폰 마케팅에도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셜커머스 3사 적자규모가 대폭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3사의 지난 2014년 영업손실을 보면 쿠팡 1215억원, 티몬 246억원, 위메프 290억원이다. 여기에서 지난해 적자규모는 3~4배 가량 증가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쿠팡이 4000억원대, 쿠팡과 위메프가 1000억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적자 총합은 7000억원에 이를 수 있다. 3사의 2014년 매출 규모는 쿠팡 3485억원, 티몬 1575억원, 위메프 1259억원 순이다.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둡 창시자 더그 커팅 방한…무슨 얘기할까=‘하둡’의 아버지, 더그 커팅이 방한한다. 하둡은 지난 2006년 1월 더그 커팅이라는 개발자에 의해 탄생한 오픈소스 기반의 대규모 분산데이터 처리 소프트웨어(SW)다. 이는 데이터를 저장, 처리, 분석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으며, 전세계 빅데이터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가 됐다. 더그 커팅은 현재 하둡 전문업체인 클라우데라의 최고 아키텍처로 근무 중이다. 커팅은 14일 한국 미디어들과 만나 하둡의 최신 기술과 생태계의 현황, 빅데이터 시대에 대한 비전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 발표=시만텍은 오는 14일 지난 1년 동안의 주요 사이버 범죄 및 보안 위협 동향을 분석한 연간 보고서,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nternet Security Threat Report) 제 21호’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인터넷 보안 위협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만텍 글로벌 인텔리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매년 전세계 최신 보안 위협 동향과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오늘날 사이버 위협은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능화 · 고도화되어,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 역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15년은 한국이 글로벌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된 여러 사례들을 확인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시급함을 체감한 한 해로 이번 보고서를 통해 최근 보안위협 동향과 앞으로의 대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파이어아이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2016’ 개최=파이어아이가 14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사이버 디펜스 라이브 2016(Cyber Defense Live Seoul)’를 개최한다. 파이어아이는 이 행사를 통해 파이어아이의 전체 제품 및 서비스의 포트폴리오와 지능형 보안 위협의 최신 트렌드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파이어아이 CTO 그레디 서머스(Grady Summers)가 연사로 참석해 진화하는 최신 사이버 위협 실태에 대해 진단하고 이를 예방, 방어 및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 IT자산관리 및 전사아키텍처(EA)관리시스템 구축=새마을금고중앙회가 IT자산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비한 표준화된 분류체계 수립과 효율적인 정보화 추진체계 확보를 위한 IT자산관리 및 EA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새마을금고 정보통합시스템에 대한 표준화된 분류체계 수립과 IT자산의 도입에서 폐기까지 효율적인 IT자산관리 운영을 위한 라이프사이클기반 IT자산관리시스템 기반 구축, 그리고 IT자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전사아키텍처(EA) 관리시스템 구축을 내용으로 한다.

◆부산은행 24*365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자 선정=부산은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예방, 탐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24시간 365일 실시간 보안관제 관리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이를 통해 휴일 및 심야 시간 등의 취약 시간대 발생하는 해킹, DDoS 등 침해 공격에 대한 대비와 신규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기 발견 및 최신 보안 권고사항 전파 등을 통한 잠재적인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 그리고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보안관제 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 보안관제 운영 인력 및 인프라 구축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심토스 2016’ 스마트팩토리관 마련=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인 ‘심토스(SIMTOS) 2016’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 1,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35개국에서 1132개 기업이 참가하며 6개 전문관으로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특별관이 구성돼 눈길을 끈다. 이 특별관은 150부스 규모로 마련돼 참가업체들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사례 및 관련 기술 등을 소개한다.

◆2016 슈퍼마이크로 아시아 로드쇼 개최=슈퍼마이크로코리아와 한국 총판사인 디에스앤지시스템, 슈퍼솔루션은 ‘2016 슈퍼마이크로 아시아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가상화, 클라우드, VDI, 소프웨어정의 스토리지, 빅데이터 등 다양한 솔루션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장비 시연 및 솔루션 데모 등도 진행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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