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이후 제2의 베리타스로 다시 시작했다”며 “정보 거버넌스 등을 통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베리타스는 시만텍과 기업 분할 절차를 마친 후 데이터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지사인 베리타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이날 조 대표는 연 40%씩 증가하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부분에 주목했다. 기존에는 인프라 확대를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는데, 이는 기업들에게 비용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이에 오래되고 쓸모없는 방치 데이터를 제거하면서 기존 데이터를 관리하도록 자사 솔루션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데이터 폭증 속도가 너무 빠른데, 사실상 연 40%씩 증가한다고 한다”며 “최근 데이터 증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한 스토리지 등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인프라를 늘리고 더 많은 설비를 구축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 증가 속도를 인프라로만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업 데이터 중 반 이상은 어떤 데이터인지 특성조차 파악할 수 없는 다크 데이터인데, 필요 없는 정보를 없앨 수 있다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베리타스에 따르면 전체 기업 데이터 중 41%는 3년 이상 장기 방치된 불필요한 데이터로 밝혀졌다. 기업들은 이러한 장기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연평균 2050만달러(한화 약 238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조 대표는 베리타스가 제시하는 솔루션을 활용하면 규정에 위반된 데이터를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 존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대표에 따르면 베리타스의 글로벌 매출은 약 2조7000억원으로, 이중 절반은 가용성과 정보 거버넌스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에 베리타스는 정보관리 솔루션인 ‘엔터프라이즈 볼트 12’와 ‘데이터 인사이트 5.1’을 새롭게 출시해 국내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베리타스는 더욱 향상된 데이터 가용성과 인사이트를 지원해 기업 경쟁력 제고를 가능하게 하는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베리타스의 정보 거버넌스 솔루션은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를 간소화 및 자동화함으로써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고 법적책임을 제한하는 한편, 기업이 가장 중요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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