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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 만져보면 진가가 드러난다…삼성 ‘갤럭시S7&갤럭시S7엣지’ 체험기

- 전작 대비 강점 더 강하게…사용자환경 개선에 초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를 공개했다. 오는 3월11일 시판 예정이다. 전작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와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신제품은 전작 대비 강점은 더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즉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하지만 행사장에서 만져본 제품 느낌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와는 또 다르다.

두 제품 모두 유리라는 마감재를 썼음에도 불구 부드러운 질감을 구현했다. 갤럭시S7엣지는 전후면 모두 곡면 유리(curved grass, 커브드 글래스)를 적용해 날카로웠던 전작의 단점을 제거했다. 두 제품은 방수방진 IP68 등급을 받았다. USB커버가 없어도 된다.

카메라는 전면과 후면 둘 다 F1.7 렌즈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빨리 찍을 수 있다. 듀얼 픽셀 탑재는 스마트폰 중 처음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엣지’에 비해 셔터스피드도 빠르고 또렷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화면을 광원으로 쓰는 ‘셀피 플래시’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유용한 기능이다. 파노라마 사진은 움직이는 물체까지 촬영할 수 있다.

게임론처(Game Launcher)와 게임툴즈(Game Tools)를 내장했다. 개임론처는 스마트폰 속 게임을 자동으로 모아 폴더로 구성해준다. 게임툴즈는 화면 캡처와 터치키 잠금 등을 제공한다. 게임 조작 때 한 번만 눌러놓으면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도 있다. 통합 차세대 표준 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API) 불칸을 지원한다. 예전에 비해 고사양 게임이 돌아간다.

LG전자처럼 사용자가 지정한 각종 정보를 화면 전체에 항상 표시해주는 올웨이즈 온을 적용했다. 노출 화면 디자인을 이용자가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다르다.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는 삼성전자의 제2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을까. 뻔한 말이지만 이용자 손에 달렸다. 얼핏 보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은 써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많다. 삼성전자도 그래서인지 스마트폰 자체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축한 생태계를 더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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