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전국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시행을 앞두고 소프트웨어(SW) 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책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소장 김진형)는 ‘자유학기제 연계 SW교육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열악한 SW 교육현황에 대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직업 진로체험처 5만8882개 중 SW 관련 체험처는 0.5%에 불과했다. 체험처의 70%는 대학교 운영의 학과 소개 및 프로그래밍 교실이었고, 인적 네트워크가 없어 특강 개설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공기관과 기업 위치에 따라 체험처 제공 측면에서도 지역적 격차를 보였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SW 체험처 11곳 중 7곳은 서울 및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자유학기SW멘토스’를 구성했으나, SW 관련 공공기관·대학교·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3000여개 이상 전국 중학교에 대한 일률적 지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양한 양질의 교재·장비 및 교사 연수 지원도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 내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에서 주제선택·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해 개발·보급한 89종 교재 중 SW 관련 교재는 4종이며, 이 중 3종은 스마트폰 앱 관련 내용이다.
정보·컴퓨터 교사가 있는 중학교는 전체의 31%며, 학생 1인당 PC는 0.2대인 등 SW 수업운영을 위한 교사 및 설비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길현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각 지역별로 민·관 합동 SW 교육 지원 조직 확립, 관련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 지원, SW교육을 위한 원스톱 온라인 서비스 구축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오는 2018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초중고 SW 교육의 준비와 함께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동적이고 창의적 인재 양성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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