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이 다가왔다. 올해는 대체공휴일 등 월차 휴가까지 이용하면 최대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연휴를 100% 즐기기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해외여행을 한다면 당연히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통신사 로밍상품을 살펴봐야한다. 로밍도 데이터 무제한이 대세다. 하지만 데이터 무제한도 아는 만큼 요금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 이용자라면 ‘T로밍쿠폰’을 구입하자. SK텔레콤의 T로밍 데이터무제한원패스 1일 요금은 9900원이다. T로밍쿠폰 1일 가격은 9000원. 쿠폰을 사서 등록하면 1일 요금을 대체할 수 있다. 10% 로밍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쿠폰은 후불정산도 지원한다. 대신 설 연휴 이용분에 대한 요금이기 때문에 이달을 넘기기 전에 등록해야한다.
통신 3사는 이번 설을 기해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국가를 확대했다. 1일 SK텔레콤과 KT 1만6500원 LG유플러스 1만8700원이다. 하지만 LTE데이터무제한 로밍은 별로 유용한 서비스는 아니다. LTE데이터무제한은 LTE를 일부 쓰고 정해진 용량을 넘어가거나 LTE 지역이 아니면 3세대(3G) 등 다른 네트워크로 LTE보다 느린 속도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한국을 제외한 국가는 LTE를 지원하더라도 촘촘히 깔려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기존 데이터무제한 로밍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데이터무제한 로밍은 1일 ▲SK텔레콤 9900원 ▲KT 1만1000원 ▲LG유플러스 1만1000원이다.
기간형 상품과 음성통화 결합 상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KT의 경우 무선랜(WiFi, 와이파이) 기기 여러 대를 연결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에그 등 많은 사람이 해외에 갈 경우 잘 활용하면 통신비를 아낄 수 있는 상품이 여럿 구비돼 있다.
한편 통신비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용한 서비스를 통신사가 제공하는 것도 있다. SK텔레콤은 멤버십 할인을 해외 면세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부킹닷컴과 제휴해 요금을 깎아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 인터넷 등으로 로밍상품을 가입했더라도 공항로밍센터에 한 번 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로밍센터에서는 각종 안내뿐 아니라 선물을 주기도 한다. KT는 이달 1일부터 데이터로밍무제한 4일 이상 가입자 선착순 4000명에게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