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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애플도 주춤…아이폰 7478만대 공급

- 성장세, 한 자리수대 초반 하락…1분기 전망 ‘흐림’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도 예외는 아니다. 불황의 그림자는 애플에게도 먹구름을 드리웠다.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

26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16년 1분기(2015년 10월~12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759억달러 순이익은 18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애플워치 애플TV의 판매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라며 “최고의 분기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주요 서비스와 제품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장세는 그리 크지 않았다. 애플이 전년동기대비 한 자리수 대 초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이 내놓은 회계연도 2016년 2분기(2016년 1~3월) 전망 역시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회계연도 2016년 2분기에 대해 매출액 500~530억달러 영업비용 60~61억달러를 점쳤다. 이번 분기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다. 신제품 출시 직전 분기 실적이 하락하는 패턴을 감안해도 낮다.

한편 애플은 1분기 7478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아이패드는 1612만대를 공급했다. 맥은 531만대를 출고했다. 전년동기대비 아이폰을 제외한 판매가 감소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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