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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 LG전자, 두께 2.57㎜ ‘LG 시그니처 올레드TV’ 공개

- 超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위한 ‘LG 시그니처’ 제품 본격 공개
-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함께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LG전자가 2.57mm의 두께를 지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초(超)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이름을 달고 출시된다. 이날 LG전자는 올레드TV 외에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모두 4종의 LG 시그니처 제품을 공개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LG전자만의 축적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주력하는 동시에, 혁신기술과 정제된 디자인의 초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여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超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LG전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본질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HDR·고성능 스피커 탑재=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55인치, 66인치 두개 모델(모델명: 55G6, 65G6)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두께 2.57mm의 얇은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한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전후좌우 어디서 제품을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디자인은 세련된 예술작품을 연상시킨다.

이날 LG 시그니처 소개를 맡은 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총괄은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2.57 mm의 두께로 신용카드 4장을 합친 것에 불과하다”며 “스피커에는 우퍼가 내장돼 있으며 TV의 강화유리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사운드바 형태의 스피커를 채택했다. 오디오 전문회사인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했다. TV의 화질이 좋을수록 더 깊은 몰입감을 위해 더 좋은 음질을 찾는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이 제품은 벽걸이로 설치하면 스피커를 화면보다 뒤쪽으로 배치할 수 있다.

HDR도 만족한다. 최대 휘도는 800니츠(nits, 휘도의 단위)까지 만족시키며 기존 올레드 제품의 두배에 달하는 밝기를 낼 수 있다. UHD얼라이언스의 HDR 표준은 물론 돌비(Dolby)의 슈퍼비전도 지원해 HDR 콘텐츠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깨끗하고 편리한 세탁’ LG 시그니처 세탁기=LG전자는 출시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 기술을 더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강화유리 재질의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7인치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내구성이 뛰어난 법랑 소재 등을 적용해 기존의 세탁기 디자인과는 눈에 띄게 차별화했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도어의 상단을 뒤쪽으로 17도 가량 기울여 사용자가 제품을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상단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터치하면 하단의 미니워시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센서를 통해 투입된 세탁물의 양,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선택한다.

인버터 히팅펌프를 적용해 저전력 건조도 특징이며 사물인터넷을 통해 스마트폰 등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신선한 맛’ LG 시그니처 냉장고=LG전자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를 투명하게 제작했다. LG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접목해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창을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보여준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냉기가 뒷면에서만 나오는 기존 냉장고와 달리 뒷면과 윗면 모두에서 냉기가 나와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해 식품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LG 시그니처 냉장고가 고객이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센서는 도어 하단에 위치해있다.

LG전자는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게 했다.

◆‘쾌적한 공기’ 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LG 시그니처 공기청정기는 건식(乾式) 청정 방식과 습식(濕式) 청정 방식을 결합한 가습 공기청정 제품이다.

LG전자는 아래에서 유입된 공기가 건식 필터를 통과한 후 위에서 물을 통해 한번 더 정화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을 투명하게 제작했다.

토네이도 팬은 360도로 회전하며 바닥부터 천장까지 실내 공간 전체를 골고루 정화하고 더 빨리 쾌적하게 해준다. 이 제품은 교체가 필요 없는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1백만분의 1미터)인 극초미세먼지, 냄새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유지비 걱정도 덜어준다. 간편하게 물을 부어 보충할 수 있는 상부급수 방식을 채택했고 세척도 간편하다.

또 디스플레이를 통해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안 사장은 “LG 시그니처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토대로 제품의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의미 있는 혁신과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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