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보험사들이 비대면채널을 통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다.
23일 그랑서울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주최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 시연회에서 다양한 보험상품을 인터넷으로 한 번에 비교해보고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의 시연회가 개최됐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은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 공식 오픈한다.
아 날 시연회에서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은 직접 온라인보험슈퍼마켓에 접속해 상품을 가입해보기도 했다.
온라인 슈퍼마켓에선 각 보험사별 홈페이지와 상품구성이 소개된다. 보험슈퍼마켓에서 취급되는 보험상품은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이다.
상품정보를 클릭할 경우 기본설명에 가입조건 등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상품정보에 대한 열람이 가능해진다. 부가기능으로는 용어, 보험료 순서 및 정렬이 가능하며 엑셀파일로 다운로드 기능도 탑재됐다.
다만 손보 업계에선 삼성화재의 온라인 전용상품만이 검색과 가입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손보협회에선 다른 곳은 아직 준비가 안됐지만 준비가 되는대로 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은 “내부적으로 다른 분야에도 확산을 준비 중”이라며 “운전자, 여행자 보험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위원장은 “보험사가 경쟁과 자율의 측면에서 많은 규제로 인해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제 금융개혁을 통해 자율과 창의에 입각한 경쟁,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또, “지난 10월 보험경쟁강화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규제 폐지에 대해 노력했는데 이제 소비자들이 이런 이익을 향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온라인 슈퍼마켓 론칭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생보업계와 준비 중인 손보업계가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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