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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대화면 태블릿 격돌…갤럭시뷰 11월말 한국 출시

- 18.4인치 갤럭시뷰, LTE SKT·무선랜 KT LGU+ 출시 준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도 크기 대결이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린 태블릿이 화면을 더 키워 살 길을 모색한다. 이번에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다. 안착할 경우 관련 제품 시장 변화도 예상된다.

10일 삼성전자와 통신사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뷰’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출시할 예정이다. 수량과 모델을 협의 중이다. SK텔레콤은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을 KT와 LG유플러스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통신사 관계자들은 “빠르면 11월말 늦어도 12월초 출시를 두고 모델과 수량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뷰는 18.4인치 고화질(풀HD, 1920*1080) 화면에 1.6GHz 옥타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무게는 2.65kg. 배터리 용량은 5700mAh다. 8시간 연속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램은 2GB 저장용량은 32GB와 64GB 2종이다. 마이크로SD슬롯을 갖춰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손잡이와 거치대가 있어 휴대성과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무선랜 모델 가격은 599달러(약 70만원)다.

태블릿은 5인치대 스마트폰에 밀려 고전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태블릿 시장 규모는 4870만대. 전년동기대비 12.6% 감소했다. 태블릿 양강 애플과 삼성전자의 태블릿 출고량은 각각 990만대와 8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와 17.1% 줄었다.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태블릿 화면 확대로 태블릿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애플도 오는 11일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 40개국에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시판한다. 한국은 1차 판매국에서 빠졌다.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 S펜처럼 펜을 갖춘 제품이다. 키보드도 있다. 다만 펜과 키보드는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한편 화면 크기와 제품 구성을 보면 양사의 전략은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가 TV 애플은 노트북의 영역을 공략했다. 어느 쪽이 성공을 하는지에 따라 태블릿의 생존 방향까지 좌우할 것으로 여겨진다. 또 삼성전자가 이길 경우 세컨드TV 분야 애플이 이길 경우 소형 노트북 분야 업체 타격이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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