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모바일IPTV에 이어 CJ헬로비전의 모바일 방송 티빙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됐다.
티빙측은 지상파 방송과 협상이 결렬됐다고 8일 밝혔다. 11월 6일부터 티빙에서 실시간 지상파 방송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도 시청할 수 없다.
티빙의 지상파 방송 송출중단은 예견돼 왔다. 법원이 지상파 방송사가 제기한 지상파 재송신 금지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은 가입자당재송신료(CPS)를 기존 280원에서 43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CJ헬로비전은 이를 거부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서비스를 중단한 IPTV 3사의 모바일TV에 이어 티빙의 중단으로 유료방송 N스크린에서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없게 됐다. 푹(POOQ) 등 지상파 방송사 모바일 방송 플랫폼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티빙의 지상파 방송 중단에 대해 CJ헬로비전은 "지상파의 송출중단 가처분 소송에서 법원의 인용에 따라 11월6일부터 송출 중지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지상파 재송신 대가기준에 대한 사회적 논의 및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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