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반등의 히든카드라고 강조했던 스마트폰 ‘V10’을 공개했다. 8일 시판한다. 과연 소비자가 이 제품이 삼성전자 애플 등 경쟁사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여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일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 정도현)는 한국과 미국서 스마트폰 ‘V10’을 선보였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V10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구축해 나가는 창조적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며 “독창적인 사용자 경험(UX), 강한 내구성, 강력한 영상기능, 하이엔드 사운드 등 모든 면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는 오는 8일부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유통한다. 해외는 순차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5.7인치 초고화질(QHD, 1440*256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화면은 1개지만 상단 오른쪽에 독립적인 화면을 띄울 수 있는 이형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독립화면은 알림 정보를 항상 표시해준다. 알림 확인 때문에 전체 화면을 켤 필요가 없다.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 후면 1600만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렌즈가 2개인 듀얼 카메라다. 같은 거리에서 더 많은 피사체를 담을 수 있는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셀카봉이 없어도 다수가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 있다.
동영상은 사용자가 셔터스피드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전문가모드를 내장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Electro Image Stabilization)칩을 장착해 캠코더급 손떨림 방지를 지원한다. 비디오 녹화를 하며 음향을 검사할 수 있다. 극장처럼 21:9 비율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다양한 특수효과 등을 넣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15초 분량으로 자동으로 편집해주는 기능도 있다.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을 채용해 오디오 전문기기급 음향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음향기기 저항값을 분석해 최적화 시켜주는 기능도 들어갔다. 3개의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특정 위치의 소리만 녹음하는 지향성 녹음을 할 수 있다. 음량조절은 15단계서 75단계로 세밀화했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탈착식이다. 제품 재질은 테두리는 금속 후면은 실리콘이다. 금속은 스테인리스스틸316L을 채용했다. 색상은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오팔 블루 ▲스페이스 블랙 등 5개다. 국내는 ▲럭스 화이트 ▲오션 블루 ▲모던 베이지 등 3종이 나온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5.1버전(롤리팝)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808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스마트시계 신제품 ‘워치어베인 세컨드에디션’도 내놓았다. 스마트폰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4.3버전(젤리빈)과 아이오에스(iOS) 8.2버전 이상 OS를 쓰고 있는 기기와 호환된다.
조 사장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가장 앞서 원형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해 왔듯 이번 제품에도 편의성, 호환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라며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하나만으로도 자체 통신이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깊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