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엔 드럼세탁기 시장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달 LG전자가 드럼세탁기 ‘트롬 트윈워시’ 출시한 것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 ‘버블샷 애드워시’를 9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전자동세탁기 신제품으로 경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대결은 북미 드럼세탁기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티븐슨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22.3%(매출기준)를 기록하며 LG전자를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1위 자리 수성과 탈환의 관점 포인트가 이번 신제품에 달렸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버블샷 애드워시’는 드럼세탁기 전면 도어에 작은 투입구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애드(add)+워시(wash)’의 단어 뜻대로 전면 도어가 닫힌 상태에서 추가로 세탁물이나 세제 등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드럼세탁기는 세탁물을 넣고 빼는 방향이 전면(프론트로더)이다. 따라서 세탁기가 동작하기 시작하면 세탁물과 물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잠금장치가 무조건 작동된다. 이 상황에서는 깜빡하고 못 넣은 세탁물을 다시 추가하기가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이 불편함을 공략했다. 전면 도어 상단에 투입구를 추가함으로써 가동중에도 세탁물을 투입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세탁기가 분리 세탁을 하기 위해 두 번에 나눠 세탁을 해야 했다면 트윈워시는 두 대의 세탁기를 동시에 가동할 수 있어 세탁 시간이 절약된다.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상하로 결합해 공간도 절약해준다.
세탁기 시장이 ‘세탁물 추가투입’과 ‘분리 세탁’ 중 어떤 아이디어에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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