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술자의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가 발표한‘ 2015년 SW기술자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SW 기술자 평균임금이 전년대비 2.4% 증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협회 정회원사 및 SW사업자신고기업 등 1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며, 1008개사에서 근무하는 SW기술자 5만3535명의 응답결과다.
이에 따르면 기술사는 41만1642원, 특급기술자는 37만3593원, 고급기술자는 27만6160원, 중급기술자는 22만1375원, 초급기술자는 19만787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급기능사는 17만7337원, 중급기능사는 14만1168원, 초급기능사는 11만8732원, 자료입력원의 경우는 11만2570원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근무일수는 전년과 동일한 21일로 조사됐다.
한편 협회 측은 투입공수 방식으로 SW사업 대가를 산정할 때 활용되는 ‘SW기술자 노임단가’라는 명칭을 ‘SW기술자 평균임금’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를‘SW기술자 평균임금’으로 변경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를 지난 26일 재공표했다. 앞서 협회는 2016년 공공SW사업 예산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15년 개정판)’를 공표한 바 있다.
협회는 “그동안 업계에서는 ‘SW기술자 노임단가’의 노임단가라는 용어가 건설사업에서 활용되는 용어로 지식 기반의 SW산업에 활용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계 부처 및 산업계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기술자 처우개선 TF’에서 노임 단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수렴됐고, 작년 하반기 명칭 공모를 통해 ‘SW기술자 평균임금’이 최종 채택됐다.
새로운 명칭은 협회에서 공표하고 있는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에 우선적으로 반영되며, 향후 SW산업진흥법 개정을 통해 법률상의 명칭도 변경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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