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SK하이닉스에 장비 국산화 활동 당부
최태원 SK 회장은 “투자 조기 집행 및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확대, 협력 업체와 성과를 나누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5일 개최된 SK하이닉스 반도체 신공장 M14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향후 10년간 신규 투자에 46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준공을 마친 이천 M14 공장 외 경기도 이천과 충북 청주에 각각 새로운 공장을 하나씩 더 짓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를 두고 “내일을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고 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굴곡의 시간을 극복하고 세계 2위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자 한국의 반도체 수출 역군으로 우뚝 섰다”며 “하지만 선두에 있다 하더라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의 소용돌이에선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신공장 준공식 및 투자 발표)는 SK그룹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것 뿐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시나리오를 다시 써내려가는 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결전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와 긍지를 가지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당면한 국가 과제 해결에서 적극 나서겠다”며 “투자 조기집행 및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근혜 대통령도 참석했다. 최 회장은 축사 첫머리에서 “오늘 이렇게 준공식을 갖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라며 “개인적으로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2012년 반도체 업계 불황으로 모두가 투자를 주저하던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R&D와 시설투자를 늘렸고 이를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천 신공장을 시작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면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1위라는 우리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SK하이닉스와 같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중소 벤처 장비 업체와 협력해 제조 장비를 함께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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