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www.lezhin.com 대표 한희성)가 최근 게재 작품 1000개 돌파를 맞아 만화가 지원 강화를 위한 ‘창작자 우대프로젝트 3’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역량을 한층 더 높인다는 목표 아래 창작자 지원 확대가 핵심이다.
먼저 미니멈 개런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인상한다. 올해 6월부터 연재 작가에게 지급하는 ‘미니멈 개런티’를 기존의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미니멈 개런티는 연재물 게재 작가에게 해당 작품의 유료 매출 발생 여부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금액이다. 흥행에 관계없이 월 200만원은 받을 수 있고, 흥행에 성공하면 그에 비례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결정은 신인 및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낮은 작가가 지명도 높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자리를 잡기까지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최소한의 안정적 생활이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또한 작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작했다. 사전에 제휴를 맺어 놓은 서울, 수원,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다섯 개 병원에 해당 만화가가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으면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차후 해당 병원에 비용을 정산하고 있다.
이는 만화가의 경우 회사에 소속된 일반 직장인과 달리 별도의 건강검진 제도가 없어 평소 건강 체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작한 지원이다. 특히 한 자리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밤샘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기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도입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연재한 작가, 복수 작품 연재 작가, 레진 초기 연재 작가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올 4월부터 이 지원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넉 달 간 약 100명의 만화가에게 이런 건강검진을 지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게재됐던 작품을 오프라인에서 책으로 발간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호평을 받았던 ‘여자 제갈량’이라는 웹툰을 7월 초 첫 번째 종이책으로 발간했다. 전체 연재만화 1위를 달리고 있는 ‘우리사이느은’과 ‘4컷용사’, ‘유럽에서 100일' 등 여러 인기 웹툰의 단행본 출판을 준비하는 등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 한희성 대표는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고 만화가에게 안정적인 작업과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내 디지털 콘텐츠 창작 환경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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