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미국 자회사 4900억원에 매각… 태양광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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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미국 자회사 4900억원에 매각… 태양광 집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7-21 13:12:49

한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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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미국의 소다회 생산 및 판매 자회사를 매각한다. 이 자금으로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CI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북미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 산하의 화학 자회사 OCI케미칼의 지분 100%를 터키 이스탄불 소재 에너지 기업인 지너(Ciner)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억2900만달러(약 4900억원)다. 이 계약은 최종 협상 및 관계당국 승인을 거쳐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OCI는 OCI케미칼이 지분 74.9%를 보유한 OCI리소시즈LP 역시 지너에 넘기기로 했다. OCI리소시즈LP는 소다회 자회사인 OCI와이오밍LLC 지분 51%를 보유한 회사로 2013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OCI와이오밍LLC는 미국 와이오밍주 그린리버 지역에서 천연소다회 원료인 트로나를 향후 66년간 채굴할 수 있는 매장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태양광 발전 등 북미지역 신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재원 확보 차원”이라며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화학 소재 등 핵심사업 중심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OCI는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해 자회사 OCI솔라파워를 설립하고 2012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40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발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