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10나노 칩 생산 일정이 늦춰졌다.
15일(현지시각)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0나노 칩은 2017년 하반기에나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로드맵에 따르면 10나노로 생산되는 칩의 개발 코드명은 캐논레이크(Cannonlake)다. 업계에선 내년 하반기 혹은 2017년 상반기에는 캐논레이크의 양산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과거 인텔은 매 2년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생산 공정을 도입해 트랜지스터 집적도를 높여왔기 때문이다. ‘약 2년마다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배로 높아진다’는 창업자 고든무어의 이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 그러나 회로 선폭이 10나노대로 좁아지면서 수율을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인텔은 이미 22나노 하스웰에서 14나노 브로드웰로 넘어오는 데에도 6개월 이상 시간을 더 썼다. 크르자니크 CEO도 이날 “22나노에서 14나노로 넘어오기 위해 2년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인텔은 올 하반기 새로운 연산 아키텍처(구조)를 적용한 14나노 스카이레이크(Skylake)를 출시한 뒤 이에 대한 개선판인 카비레이크(Kabylake)를 2016년 하반기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비레이크 역시 14나노 제조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날 인텔은 2분기 매출 131억9000만달러, 순이익 27억1000만달러(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3%씩 줄어든 수치다. PC 시장 침체가 인텔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다만 이 같은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는 소폭 웃도는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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