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공급함으로써, 기존 기업 고객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현 한국오라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오라클은 클라우드에 목숨을 걸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전체 제품의 90% 이상을 클라우드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I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 등을 통해 클라우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오라클이 발표한 클라우드 서비스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데이터베이스(DB) 클라우드다. 오라클 DB 12c 및 인메모리 옵션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로서의 DB(DBaaS)를 포함해, 오라클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드시스템인 ‘엑사데이타’까지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엑사데이타 클라우드의 경우, 필요 용량에 따라 1/4랙, 하프랙, 풀랙 등을 월 5000달러부터 빌려주는 식이다.
김 전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경우에는 가상머신(VM)에 DB를 올리는 등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지만 엑사데이타 클라우드는 바로 기업의 미션크리티컬(중요)업무를 클라우드로 사용할 수 있다”며 “엑사데이타를 직접 구입해 운영하는 것과 직접 비교는 힘들지만 상면이나 전력, 운영인력 등의 비용을 생각하면 훨씬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오라클은 엑사데이타 클라우드 이외에도 자사의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임대해 주는 서비스와 아카이브 스토리지 등도 새롭게 출시했다. 특히 아카이브 스토리지의 경우 AWS의 글래시어 대비 1/10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AWS는 글래시어 서비스를 기가바이트(GB)당 월 1센트에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은 이보다 저렴한 0.1센트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라클은 자바와 J루비 등을 클라우드 개발 환경으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탐색 및 데이터 가시화 등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도 출시했다.
한편 오라클에 따르면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은 지난 분기에만 1419개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매일 7000만 이상의 사용자와 330억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지원한다. 또한 현재 오라클 클라우드는 5만4000개의 디바이스 및 전세계 19개 데이터센터의 700페타바이트(PB) 이상의 스토리지 상에서 구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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