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중소 협력사 자금 지원에 나선다.
2일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재정 부담을 분담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총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신청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원 심의를 거쳐 회사당 최대 10억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줄 방침이다. 이번 협력사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은 설비 투자를 위한 상생협력자금 및 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자금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협력사가 재정적 어려움 없이 기술 및 사업 경쟁력 향상에 매진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협력사에 총 4981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 신설로 협력사 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3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4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동반성장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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