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이터널’, 이달 중 소규모테스트 앞둬…AI기술 적용 여부에 눈길
- 넥슨지티, ‘서든어택2’ 차기 테스트서 AI 콘텐츠 선보일 듯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 접속해 즐기는 온라인게임엔 다양한 기술이 녹아들어 있다. 게임 콘텐츠와 서버 개발을 위한 기술은 물론 이용자들이 남긴 로그를 분석해 보다 나은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 기술이 활용되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 온라인게임 속 인공지능(AI)이다. 지난해 11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공식석상에서 새롭게 준비 중인 혁신 기술 중 하나로 AI를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AI에 기반을 둔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이러한 AI 기술은 엔씨소프트의 대형 차기작 ‘리니지이터널’에 처음 적용된다.
이에 업계와 이용자들은 리니지이터널의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I기술이 녹아든 콘텐츠가 공개될지가 관심사다.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이터널 FGT에서 AI 콘텐츠가 처음 베일을 벗을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 온라인게임 속 AI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용자 선택에 따라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게임 캐릭터(NPC)의 반응은 물론 대전(PVP) 시 이용자 실력에 맞는 상대방을 감지, 매칭(연결)시켜주는 기술 등도 AI에 해당한다. 이용자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기술인 것이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경우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지난 2012년 12월 AI랩실이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AI기술이 공개될 것인지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2에 ‘분대 지휘’ 콘텐츠를 적용한다. 분대 지휘는 1인칭 시점에서 이용자가 AI 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기술을 통해 클랜전의 재미를 일반 이용자들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회사 측 목표다.
순간 판단력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중요한 FPS게임 특성상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AI 캐릭터가 움직이려면 상당히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훤 넥슨지티 개발본부장은 앞서 서든어택2 분대 지휘와 관련해 “장르의 한계를 넘은 FPS 이상을 추구하겠다”면서 “누구나 클랜 리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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