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대표들이 일일 교사로 변신, 학생들에게 SW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강연 기부를 진행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SW 업체 대표 등 유명인사들을 일일교사로 학교에 초청,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을 시작으로 11일 천안, 12일 대전까지 충청권으로 지역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부는 “SW제값주기 문화 확산을 위해 SW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학생들부터 SW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릴레이 강연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난 10일에는 과천 문원중학교에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시작했으며 11일에는 충남 천안고등학교에서 조종암 엑셈 대표, 12일 대전 버드내중학교에서 윤보현 케이지(KG)모빌리언스 대표가 릴레이 강연을 이어나갔다.
SW일일교사 강연은 SW로 변화한 세상과 10년 후의 미래, 빅데이터 전문가가 된 인문학도의 이야기, 생활 속 SW와 SW로 인해 달라질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졌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정치를 전공한 인문학도였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프로그래밍을 접하게 되었고, 논리력과 인문학적 소양이 창의적인 개발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고, 케이지(KG)모빌리언스 윤보현 대표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휴대폰 앱이 하드웨어인 휴대폰의 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앞으로 SW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일일교사들은 록앤올 김원태 대표, 다우데이타 정동철 대표, 알서포트 서형수 대표를 다음 SW일일교사로 추천했다.
미래부 SW산업과 최우혁 과장은 “SW를 제값주고 사서 쓰는 문화가 산업 전반에 자리잡기 위해서 자라나는 세대가 SW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W일일교사도 제값주기의 씨앗을 뿌리는 자세로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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