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화웨이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기반의 애자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솔루션을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20~21일 개최한 ‘화웨이 네트워크 콩그레스 2015’에서 선보인 이 솔루션은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해 기기간 통신을 구현하는 동시에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 및 유지 보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화웨이가 선보인 ‘애자일 네트워크 3.0(Agile Network 3.0)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를 활용해 기업은 민첩한 IoT 인프라를 구축, 무한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생산, 제조 및 물류 작업의 디지털화를 실현할 수 있다.
리 시엔인(Li Xianyin)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게이트웨이 본부장은 “네트워크는 미래 IoT 사회에서 기업들이 가치를 창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화웨이의 IoT 기술과 제품 그리고 서비스를 통해 기존 산업의 안정적인 디지털화와 IoT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 애자일 IoT 솔루션은 ‘애자일 컨트롤러’, ‘애자일 IoT 게이트웨이’, ‘경량의 IoT 운영시스템(OS)인 라이트OS(LightOS)’의 세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돼 있다.
경량의 오픈 소스 IoT OS인 라이트OS는 다른 IoT OS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의 크기와 4분의 1 수준의 전력 소모, 20% 더 빠른 100만분의 1의 응답 속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합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시스템으로, 파트너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코드를 무료로 받아 각자의 IoT 제품을 신속히 구축할 수 있으므로 IoT 시스템 개발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
애자일 IoT 게이트웨이(Agile IoT Gateways)는 센서와 IP 네트워크를 연결하도록 설계돼 있다. 화웨이의 액세스 라우터 시리즈 IoT 게이트웨이 제품은 서비스 요구에 따라 애자일 컨트롤러로부터 프로토콜을 역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17가지 이상의 IoT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화웨이의 애자일 IoT 게이트웨이는 컴퓨팅 및 스토리지 자원을 통합해 내부 처리 및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산업용 설계를 채택해 물, 먼지, 충격 등에 강하며 전자파 방지 인터페이스 성능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시나리오의 요구사항에 맞출 수 있도록 낮은 온도에서 높은 온도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 가능하다.
애자일 컨트롤러(Agile Controller)는 IoT 플랫폼인 화웨이의 애자일 컨트롤러는 IoT 터미널, 게이트웨이, 컴퓨팅 자원,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의 통합 관리를 지원하며, 늘어나는 IoT 터미널의 관리 및 제어를 지원하기 위한 일관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는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의 접속을 지원하는 오픈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상에서 구동된다.
화웨이측은 “화웨이 IoT 솔루션은 이미 건물, 전기계량기, 가전제품, 전력 공급 네트워크 및 경기장 등에 적용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개방적인 IoT 생태계를 구축을 통해 보다 연결된 세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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