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ETRI와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기반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지난 8일 삼성전자와 IoT 분야의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 IoT 관련 오픈소스 및 표준화 활동 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IoT 패러다임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IoT 제품•서비스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 펼쳐질 미래 시장을 놓고 각 기업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제조사와 서비스 제공사의 독립적인 IoT 서비스 규격(표준)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퀄컴, 구글, 삼성전자 등은 IoT를 위한 연합체를 설립해 오픈소스 기반의 공통 규격 개발을 시작한 상황이다.
이번 협력은 ETRI 창의미래연구소와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가 중심이 되어 이뤄졌다. 양 기관은 공식적인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본격적인 공조 활동을 시작한다. 협력 분야는 ▲IoT 관련 오픈소스 및 표준화 협력 ▲IoT 관련 기술 및 플랫폼의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ETRI와 삼성전자는 시장 중심의 글로벌 IoT 표준화 리더십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오픈소스 중심의 시장 친화적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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