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센터, 재해복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가능한 IP 스토리지 제품군 완비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파이버채널 스토리지 네트워크(SAN, storage area network) 강자인 브로케이드가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등 IP 스토리지 전용 네트워크 시장으로 영역 확장에 본격 나섰다.
브로케이드(지사장 권원상)는 ‘패브릭 비전(Fabric Vision)’ 기술 등을 적용해 기능을 강화한 IP 스토리지 전용 스위치 제품군을 완비, 새로운 스토리지 네트워킹 시대를 열었다고 선언했다.
완성된 IP 스토리지 제품군은 지난 2월 첫 선보인 IP 스토리지 전용 ‘브로케이드 VDX-6740’ 스위치 외에 데이터센터 간 IP 스토리지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브로케이드 7840 IP 익스텐션 스위치’, IP망과 SAN, IP 스토리지 네트워크 상태를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관리 소프트웨어인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어드바이저(BNA)’이다.
이 회사는 IP 스토리지 연결을 위한 전용 솔루션으로 EMC 커넥트릭스 VDX-6740을 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EMC뿐만 아니라 HDS 등 다른 스토리지 기업들도 주문자부착생산방식(OEM) 방식으로 이 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면서 기업에서 최근 NAS 등 IP 스토리지 사용이 많아졌다. 서버, 네트워크 장비를 비롯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등을 기존 IP 이더넷망에서 통합 운영하면서 성능 저하나 서비스지연(Latency), 고가용성 확보 미비, 안정성 문제가 대두됐다. 이를 IP 스토리지 전용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브로케이드의 설명이다.
브로케이드는 금융사나 대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파이버채널 SAN에 더해 역시 높은 성장세에 있는 IP NAS, iSCSI(Internet 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 사용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의 네트워킹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로케이드는 EMC 커넥트릭스 제품군에 추가된 VDX 6740에 ‘패브릭 비전’ 기술을 도입해 기능을 강화했다. 이 기술 도입으로 고급 정책 기반 모니터링 및 경보 기능을 한 번의 클릭만으로 지원, 자동화와 단순화를 통해 네트워크 가시성과 민첩성을 지원한다.
IT 부서 직원은 탄력적이고 고성능의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제로터치(zero-touch), 자동패브릭 구성을 통해 빠르게 구축 할 수 있다. 나아가 최소한의 개입으로 러닝커브(learning curve) 없이 네트워크 용량을 자동으로 프로비저닝할 수 있다.
이 제품 사용으로 브로케이드는 통합된 IP망 사용환경 대비 20% 이상의 성능 개선, 10배 이상의 레이턴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내세웠다.
브로케이드 7840 익스텐션 스위치는 먼거리에 떨어진 재해복구(DR)센터와의 실시간 연결시 나타나는 성능 저하나 서비스지연 문제를 해결한다. 데이터센터간 IP 스토리지의 빠르고 안전한 연결을 제공해 재해복구 목표 달성률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데이터센터 간 보안 및 고속 회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256비트(bit) IPsec으로 암호화된 50배 이상의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고성능의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지리적으로 분산돼 있는 데이터센터 간의 복제를 가능케 한다. 새로운 프로토콜 최적화 기술은 WAN 회선 사용률을 극대화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간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상당히 낮출 수 있도록 한다. WAN 회선 사전 모니터링으로 복제 트래픽에 영향을 주기 전에 WAN 회선 이상을 감지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한다.
김현수 브로케이드코리아 상무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도 낮은 성능과 레이턴시 문제로 백업센터와 실시간 동기화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7800 익스텐션 스위치를 적용한 결과 뉴욕과 시카고 간의 거리에서도 25밀리세컨트(ms)의 레이턴시를 구현했다”며 “보통 한국과 미국 간 연결에서는 200ms, 한국과 유럽 간 250ms의 레이턴시가 있는데도 그 지역의 웹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는데, 백업시 25ms의 지연속도는 굉장히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로케이드는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제품군도 브로케이드의 IP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향상했다. 브로케이드 네트워크 어드바이저(BNA)는 IP와 파이버채널, 모든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걸쳐 혁신적인 네트워크 가시성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아울러 패브릭 비전 모니터링과 경보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패브릭 상태 및 성능에 대한 실시간 분석을 가능케 했다.
권원상 브로케이드코리아 지사장은 “IP 스토리지에 최적화된 업계 최초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브로케이드와 EMC 고객들이 고성능 패브릭을 손쉽게 구축, 운용,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과 재해복구에 요구되는 성능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월등한 수준의 탄력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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