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0일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346억3100만원, 영업이익 46억6900만원, 순이익 6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5%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73%, 94%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재고자산 관리 개선 및 원가혁신 활동에 따른 매출원가 절감으로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최근 치열해진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공급과잉 상황과 관련해선 “기술과 특허경쟁력이 있는 주요 업체 위주로 정리가 이뤄지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공급업체의 ‘정리’가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당장 올해 중화권 업체들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감행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럴 경우 가격 경쟁은 보다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insightsemic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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