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서울반도체가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으로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투자가 늘어난 단기적 실적 감소라며 4분기에는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31일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230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7.4%, 66.9%, 78.4%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86.5%, 순이익은 91.1%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회사가 당초 제시한 가이던스(매출액 270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회사 측은 “3분기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비용 및 해외 영업 인력 충원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가 전통적 조명 시장 성수기인데다 연기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4분기 매출액 255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의 실적 전망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회사는 매출 비중이 높은 조명 사업의 경우 백열등 규제 등에 따른 LED 조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TV, 모니터의 수요 정체에 따른 LED 백라이트 수요 축소로 IT 사업의 실적은 소폭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회사 측은 “조명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안정화,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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